전국 방방곡곡 해돋이 명소 모아보기
이웃님들-! 굿모닝^^ 오늘로 2013년이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내 나이가 또 +1 된다는 슬픔은 이제 그만, 못다한 일들에 대한 아쉬움 잠시 내려 두고 이제 정갈하게 마음을 채비하여 다시 떠오를 2014년의 첫 태양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는데요. 이맘때면 꼭 빠지지 않고 계획해야 할 행사가 바로 해넘이, 해돋이가 아닐까 해요. 밖에 나가봐야 춥기만 할텐데 뭐- 싶은 마음에 야식을 준비해 방콕하는 분들도 계실테고 5.4.3.2.1!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인파에 휩쓸려 한해를 떠나 보내는 분들도 계실거고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부지런히 눈 비비고 일어나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 분들도 계시겠죠? 또는 1+1 처럼 카운트다운 마치고 잠시 눈붙이고 곧이어 해돋이까지 풀세트로 감상하시는 분들도…(지칠지 모르는 당신의 체력에 박수를! ^^;;) 인근에서 또는 조금 멀리 떠나 해돋이를 감상할 계획을 세운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전국 해돋이 명소 모아보기! 연초에도 한파는 계속될 전망이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불타는 열정이 함께한다면 어디서도 춥지 않겠..죠? 자, 그럼 함께 출발!
자, 서울사시는 분들! 해돋이 어디서 보세요? 크리지기는 재작년인가 보신각 행사에 참석했다가 함께간 이와 이산가족 될 뻔한 강렬한 기억을 끝으로 카운트다운은 조촐하게 하기로 했고요. 올해는 집 근처 가까운 곳으로 해돋이 보러 갈까 해요. (일...어날 수 있겠죠?^^;;) 서울의 2014년 새해 일출 시간은 7시 47분이라고 하는데요. 해돋이 명소엔 늘 인파가 붐비게 마련이니 명당을 선점하기 위해선 조금 서두르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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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 해돋이 명소는 뭐니뭐니해도 남산이 있겠죠.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남산에서는 해맞이를 즐기는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또 새해 소원지 쓰기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면 좋을 행사도 진행된다고 하니, 서울 주민 여러분! 새해 맞이로 일찍 기상하셔서 다녀오시길 ^^;; 이 외에도 마포구 하늘공원,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구리시 아차산 정상도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해돋이 명소랍니다.
일출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중 강원도로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해돋이로 유명한 여행지 중 단연 손꼽히는 곳 강원도 정동진! 식상해도 어쩔 수 없어요. 해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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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인데요.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가 있는 모래시계 공원이 가슴 벅찬 순간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여행지, 정동진! 꼭 새해가 아니어도 정동진으로 일출여행 다들 한 번쯤 떠나 보셨을 듯? 정동진으로의 일출여행이 더 뜻깊은 이유는 바로 모래시계 때문이죠~^^ 모래시계 위쪽의 모래는 미래의 시간을, 아래쪽으로 흐르는 모래는 현재의 시간을, 황금빛 원형의 시계 모양은 떠오르는 태양을,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시간의 영원성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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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과 함께 강원도 지역 해돋이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손꼽히는 동해 추암해수욕장! 애국가 첫 소절의 일출 배경 화면으로 더 유명한 곳이죠^^ 일출이 얼마나 아름다우면 애국가 영상에 메인으로 똭! 실렸겠어요. 추암해수욕장에 가면 촛대바위, 칼바위 등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 있는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새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이 촛대바위 위에 걸려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천하일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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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왜목마을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31일 오후 해넘이를 보고 바로 다음날 아침 곧바로 해돋이를 즐길 수 있는 명당 중에 명당인데요. 남북으로 길쭉하게 생긴 지형 특성때문에 가능한 일이랍니다. 석문산 정상에 오르면 가장 아름다운 일물과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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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이곳의 일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 조선의 뜻을 새롭게 하는 일출.'이라 극찬받을 만큼 훌륭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어요. 호미곶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역시 '상생의 손'인데요. 청동으로 만들어진 사람 손 모양의 조각상은 바다와 뭍에 각각 하나씩 마주보며 우뚝 서 있어 상생과 화합을 상징한답니다. 바다에 솟은 이 청동 손바닥 위로 둥근 해가 떠오를 때, 그 역동성은 한 해를 시작하는 두근거림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해요. 올해 16회를 맞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까지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 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해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가마솥에서 끓인 1만명분의 떡국을 재공하고, 새해 소망과 복을 비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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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처럼 잘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경상도 지녁에도 알고 보면 끝내~주는 숨은 명소들이 많은데요. 내륙이면서도 동해안만큼이나 일찍 해가 뜨는 경북 안동의 일출사가 바로 대표적인 숨은 해돋이 명소입니다. 신라 법흥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일출사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경계지에 위치해 있어요. 해발 569m의 비교적 낮은 높이지만, 경북북부 지역이 한눈에 들어와 바다에서 맞는 일출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곳이랍니다. 바다에서의 해맞이가 살짝 식상하던 찰라였다면 이곳 일출사에서 맑은 정기를 받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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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하는 경상남도 남해 금산은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경상남도 금산 정상 부근의 암자 보리암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해와 바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남해 초고의 절경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찬란한 일출에 뒤이어 남해의 쪽빛 바다가 시야에 가득 들어오며, 그 맑은 바다 위로 점점이 떠있는 한려수도의 섬들이 은빛 해안과 더불어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빛나는 곳. 아^^ 말만 들어도 당장 떠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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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에서 감상하는 일출은 어떨까요? 전남 완도군 완도타워에서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는데요. 지난 16일까지, 완도타워 전망층에서 해맞이를 희망하는 입장객을 공개모집, 추첨을 통해 총 150명을 선정하기도 했죠. 새해 첫 날 7시 정각부터 1시간 동안 일출 기원무, 희망의 북소리, 소망풍선 날리기 등이 열린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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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땅끝마을은 해가 지고, 다시 떠오르는 겨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죠.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꼭 31일 마지막 밤의 해넘이를 함께 감상하시길 권해드려요. 이곳 역시 충남의 왜목마을처럼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장소에서 함께 볼 수 있어 매년 송년의 아쉬움과 새해의 히망을 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곳인데요.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해넘이 & 해돋이 축제는 31일 오후 4시 땅끝 전망대에서 갯마을 포엠콘서트를 시작으로 봉수대 점화, 해넘이제와 일몰의식, 초청가수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땅끝 송년 페스티벌로 흥을 돋우고, 떡국 나눔과 군고구마 굽기, 소망엽서 쓰기, 소원연등 만들기 등으로 따뜻하고 포근하게 마무리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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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31일 오후 11시 용두산공원에서 '시민의 종' 타종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가 진행되는데요. 송년음악제, 신년사, 용 승천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용두산공원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부산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부산타워는 높이 120m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 있는데요. 내려다보이는 부산항의 모습과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명소이기도 해요. 용두산은 부산시내에 있는 구릉으로 부산 3대 명산 중 하나로 산의 형태가 용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용의 머리에 해당하는 곳이라 하여 용두산이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용의 머리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이라… 용이 승천하는 한해를 꿈꿔봐도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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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욱조조반도(艮絶旭肇早半島)' 울산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는 뜻이랍니다. 울산 간절곶의 새해 첫 일출 시간은 포항 호미곶보다 2분 앞선 7시 31분으로 이를 증명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해돋이 명소인 울산 간절곶에서는 31일 오후 8시부터 연예인 공연을 시작으로 불꽃놀이와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데요. 이어 새해 첫날 오전 1시부터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에요^^ 간절곶 바닷가 언덕에는 간절곶 등대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우체통 등이 유명하죠. 울산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인 '소망풍선 날리기'도 어김없이 진행되니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에 띄워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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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봤을 장면이 바로 성산일출봉의 해돋이인데요. 산의 이름 자체가 '일출봉'일 정도로 이곳의 해돋이는 두말 하면 입 아플 정도로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12월 31일 부터 1월 1일에 걸쳐 '성산일출축제'를 갖는데요.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원축제이자 전통문화와 예술관광을 테마로 지역민들의 흥과 멋을 나눌 수 있는 자리랍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서는 성산일출봉에 올라 동쪽 바다를 쳐다보는 것도 좋디만, 조금 떨어져서 성산일출봉 옆으로 오르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아요. 신이 빚어놓은 듯한 성산일출봉이 붉은 태양과 어우러져 장엄한 풍경을 자아내니, 아~ 이보다 더 가슴 벅찬 순간이 있을까요?
자,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 해돋이 명소를 안내해 드렸는데요.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내고 갈게요. 2014년,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어디일까요? 울산 간절곶이요? 땡! 정답은 바로 독도랍니다. 독도의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26분 23초이고 이어 7시 31분 23초에 울산 간절곶에 해가 뜬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새해 첫 태양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라는 거, 우리 이웃님들도 꼭꼭 기억하시기! ^^
매일 저녁 해가 저물었다가 다음날 아침 다시 떠오르는 건 당연한 이치이겠지만,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은 매년 뜨거운 감동으로 기억되곤 하죠. 그 기분을 맛보기 위해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졸린 눈 비비며 집을 나서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스름한 새벽, 추위와 맞서며 태양이 떠오르는 쪽을 응시하는 순간, 말갛고 빠알간 첫 태양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면 우리는 기다렸다는 듯 함성으로 응답하곤 하는데요.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하든 우리가 바라볼 태양은 단 하나이겠죠? ^^ 태양은 우리 가슴에-! 모두에게 복된 새해 되시길 바라며, 크리지기도 태양에 비춘 우리 이웃님들 얼굴 하나, 하나 아로새기며 새해를 맞이하도록 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Creator. 크리지기
도미노피자 홍보실에서 온라인PR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리지기’라는 이름으로 도미노피자 블로그를 통한 소비자와의 대화에 푹 빠져있습니다.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생생한 소식을 다방면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크리지기와의 즐거운 대화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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