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연말연시 함께하면 좋을 노래들
당신의 간은 안녕하십니까? 왠지 요즘 같은 연말엔 이 정도 인사는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 지인들의 연락이 무서울 정도로 연말 스케줄이 살인적이라는 친구는 매일 자양강장제를 달고 살더라고요. '연말은 가족과 함께'라는 말이 참 무색해지는 요즘입니다. 반면 저 같은 '동면족'에게 겨울은 마음껏 음악을 들으며 뒹굴 거릴 수 있는 행복한 계절이기도 하답니다. 집에서 다 해결할 뿐 저도 파티피플 못지않은 화려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자, 어느덧 크리스마스 이브! 축복의 크리스마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두근거림. 이 모든 마음을 담아 오늘은 겨울을 겨냥한 시즌송과 카운트다운, 또 새해맞이에 잘 어울리는 곡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자 그럼 모두 DJ wewe를 향해 '푸쳐핸접'해주세요.
연말모임 일정으로 분주한 우리처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식은 물론 각종 공연일정으로 빡빡한 음악계의 연말도 눈 코 뜰 새가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요. 월드스타 싸이는 '달밤에 체조'라는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바로 오늘까지이네요. 영원한 오빠 조용필도 지난 전국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투애니원, 요즘 래퍼 중에 가장 핫한 빈지노, YB와 알앤비 요정 박정현은 합동 공연을 한다고 하네요. 비단 공연뿐 아니라 기획사별로 기획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걸 '시즌송'이라고 한답니다. 윤종신의 'MYSTIC89'의 뮤지션들은 겨울을 겨냥한 앨범 [MYSTIC HOLIDAY 2013] 를 발표했는데요.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연우,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 뮤지, 김정환 등 'MYSTIC89'의 아티스트가 총출동하고 있어요.
또한, 성시경, 박효신, 서인국, 빅스(VIXX) 등이 있는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역시 작년에 이어 시즌송을 발표했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감성파 보컬리스트 케이윌, 섹시와 가창력을 갖춘 걸그룹 씨스타, 아시아의 남친 보이프렌드가 함께한 프로젝트 '스타쉽 플래닛'은 매년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고 있는데요. 올해도 '눈사탕'이라는 윈터 러브송을 발표했네요. 겨울 특유의 느낌과 사랑에 빠진 연인의 심리를 잘 표현한 가사로 데이트하면서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은 노래랍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느낌이랄까요. 뭐 이럴 때 눈밭에서 "나 잡아봐라~" 한번 해보는 거죠. 크리스마스니까 이런 눈꼴 시린 장면도 다 용납되는 거 아니겠어요. ^^
시즌송 중에는 스타쉽 플래닛처럼 수익을 좋은 의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야구선수 류현진과 포미닛, 비스트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함께한 싱글도 곧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 역시 앞을 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하네요. 행복이 가득한 시기니만큼 내 행복도 나눠줄 수 있다면 더 뜻깊겠죠? 여러분의 행복도 여러 사람과 함께 누리는 기쁨을 느끼시기 바라며 사르르르~ '눈사탕' 보내드릴게요.
대세 중의 대세! 엑소(EXO)도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을 발표했습니다. 누나들 쌍수를 들고 반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한데요. 반항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더니 시즌 앨범에서는 분위기 있는 발라드로 겨울을 녹이려고 하나 봐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뮤직]
보통의 시즌송들은 징글벨 종소리 좀 울려주고 흥겨운 템포, 특유의 스타일이 있기 마련인데 특이하게도 엑소는 자신들의 음악 스타일을 내세운 알앤비/힙합 스타일의 시즌 앨범을 발표했네요. 그래도 '첫눈'이라는 곡은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니까 앨범 전체를 들어보시길 권해드려요. 하얀 눈 위에서 그들과 함께... ^^;; 비록 함께 있을 순 없지만, 12월의 기적을 꿈꾸며-! 엑소의 음악을 함께 들어보아요.
새해를 기다리는 감정의 대표 키워드는 대개 '설렘'이겠죠. 혹여 2013년 내내 우울했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2014년은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라면서 다시 또 두근두근-! 고로 카운트다운 송은 무조건!! 즐거운 음악이어야 합니다. 팝계에는 어두웠던(?) 과거를 딛고 2013년, 새롭게 재조명 받은 팝 아티스트가 있는데요. 바로 로빈 시크(Robin Thicke)입니다.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가 아주 올해의 팝계를 점령하다시피 했죠. 우리나라에서도 광고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많은 분에게 익숙한 곡이기도 하고요.
로빈 시크는 2003년부터 꾸준히 활동을 해오면서 네오소울, 알앤비, 록,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성을 과시해왔는데요. 안타깝게도 그의 음악성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던 가수죠. 그러나 2013년만은 달랐습니다. 복고적이면서도 트랜디한 전자음악을 도입한 이 곡은 레트로, 일렉트로닉 등 요즘 음악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용어들, 한 마디로 요즘 팝의 트랜드를 응집시켜 놓은 듯해요. 그럼 로빈 시크의 음악을 들으면서, 여러분의 2014년이 화려하게 열리길 기대해 볼까요. Let’s Go!
요즘 음악계에서 자주 들리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EDM'입니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lectronic dance music)'을 줄여 'EDM'이라고 하는데요. 한 마디로 매니악하고 루프의 반복을 일삼는(?) 전자음악보다 춤추기 적당한 댄스 뮤직을 말하는 거죠. 그 'EDM'의 신성이자 중심에 서 있는 무서운 남자 아비치(Avicii)의 음악을 소개해 드립니다. 요즘은 카운트다운 파티 하러 클럽에들 많이 가잖아요. 클럽에서 아비치 음악 안 들어본 사람 거의 없을 정도로 아비치는 핫 중에 핫이랍니다. ^^ 유후~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아비치가 사랑 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한다는 거겠죠. 그게 바로 'EDM' 장르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소개해 드릴 'Wake Me Up'은 여러 가지 리믹스 버전이 있긴 하지만 컨트리와 전자음악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엔 그냥 컨트리 같다가 점점 고조되면서 댄스 본능을 이끄는 그런 곡이죠. 마치 파티의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것처럼 말이죠. 카운트다운 파티를 즐기다가 그 절정에서 2014년을 맞이하는 바로 그 순간을 표현한 것 같은 곡인데요. 자, 그만 뜸들이고 바로 들어보실 까요-!
하우스룰즈의 '인비테이션'도 카운트다운 파티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곡으로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이번에 클라라가 참여해 더욱 이슈가 되고 있죠.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2013년이 발굴한 섹시 아이콘 클라라가 어떤 무대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기대가 되는데요. 파티에서 클라라의 무대를 보다가 옆에 있는 여친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분은 없길 바라며 (흠흠^^;;) 2013년의 마지막 밤처럼 2014년도 늘 활활 불타오르길 바랍니다.
올해 가장 핫한 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제시 제이(Jessie J).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던지는 긍정적인 가사와 음악들... 듣고 있으면 기분 좋은 변화가 느껴지는 곡들인데요. 마치 2014년에 떠오를 찬란한 태양을 묘사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노래야말로 2014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새해에는 긍정적인 노래를 들으면서 파이팅! 하는 게 좋으니까요. 그래서 마지막 곡으로 긍정의 끝! 제이지(JAY Z)의 'Young Forever'까지 세트로 보내드리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이 곡의 원곡인 알파빌(alphaville)의 'Young Forever'의 가사는 한층 더 긍정적이죠. 재미로 비교하듯 두 곡 다 듣고 나면 아마 여러분의 '긍정게이지'는 한껏 UP되어 있을 거예요. 새해를 맞이하기에 더없이 적합한 상태로 말이죠. 제이지의 'Young Forever'는 2009년에 발표한 [The Blueprint 3]에 수록되었는데요. 영상은 2010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서 비욘세와 함께 한 무대로 보내드립니다.
지금까지 DJ wewe가 들려드리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Song 이었습니다. 얍얍! 새해맞이 송으로 들려드리는 곡들은 모두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을 바라보며 들으면 기가 막힌 노래들이랍니다. 새해에 일출을 보러 가기로 계획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굳이 정동진이나 어디 유명한 일출명소가 아니어도 희망찬 새해의 시작에 어울리는 음악만 있다면 옥상에서 맞이하는 일출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꼭 이어폰을 사용하시고요. 볼륨은 크게! 숨 한번 크게 들이쉬고요. 힘찬 함성~~~!!! 2014년 갑오년, 여러분 최고의 전성기로 기록되길 바랍니다.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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