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봉영화,다이하드5,아이언맨3,슈퍼맨 맨오브스틸,비포 미드나잇,봉준호 설국열차,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비포 선셋,베를린,위대한 개츠비
2013년 영화 기대작 총정리
HOUSE CULTURE DAY는 가족, 친구들과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 음악, 책 등 다양한 문화 아이템들을 즐길 수 있도록 도미노피자 이웃분들께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칼럼니스트 최성욱님께서 매달 그달에 주목해야 할 문화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2013년에는 영화관에 몇 번이나 가게 될까요?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라면, 한 달에도 여러 번 영화관을 찾으실 텐데요. 올 해에는 또 어떤 영화가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지 기대 되는 가운데, 이맘때쯤이면 여기저기서 새 영화 소식이 들려오게 마련이지요. 영화 없인 못 사는 영화광이라면, 벌써부터 일정 체크 완료 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개봉일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연일 바닥을 치는 차가운 기온에 나도 모르게 움츠러들게 되는 계절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지런하게 몸을 놀려야 다가올 화려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거! 2013년 화려한 개봉을 앞둔 따끈따끈한 영화 소식과 함께 이제 슬슬 외출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 오늘은 가볍게 워밍업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답니다. 어서~ Wake Up! 당신의 언 몸과 굳은 가슴을 녹일 영화들이 저기 기다리고 있네요. *^^*
에너지 드링크가 필요 없는 사내, 브루스 윌리스가 돌아오네요. 피땀으로 범벅이 된 티셔츠와 풍미 넘치는 음성,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워버리는 형사 ‘존 맥클레인’이 이번엔 해외로 날아갑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혼자서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기는 힘에 부치는 지, 이번엔 훤칠한 아들과 함께하는데요. '스파르타쿠스'에서 바로 역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제이 커트니와 함께 테러리스트 소탕 작전을 펼칠 예정이에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이하드의 첫 시리즈가 탄생할 때만 해도 무성한 머리칼과 우수 어린 눈빛을 자랑했던 브루스 윌리스였죠. 평범한 사람은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사건을 가는 곳마다 몰고 다니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모습, 그리고 느긋하게 사견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미국에서 러시아로 무대를 옮겨 한층 넓고 화려한 스케일의 액션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다이하드 시리즈 특유의 발로 뛰는 액션! 기대 해봅니다.
빰빠밤~ 빠라빠라빰~ 빰빰빰빰 빠라빰~♪ 오래된 영화 팬들이라면 기억 하실 거예요. 슈퍼맨이 등장 할 때면 익숙하게 들리던 테마송이죠. 원조 히어로, 히어로들의 대선배 슈퍼맨이 부활합니다. 놀랍게도 영화 '300'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받은 잭 스나이더 감독과 '다크나이트' 시리즈로 배트맨을 부활시킨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았네요. 더욱 기대가 되는걸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일단, 트레이드 마크였던 파란색 전신타이즈 의상을 벗어 던졌습니다. 그 대신 약간 어두운 색상의 고무 수트를 입고 날아다닐 예정인데요. 너무 완벽한 나머지 인간미를 느끼기 힘들었던 전작들과 달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슈퍼맨의 또 다른 이면과 마주할 수 있을 거에요. 새 슈퍼맨 역에는 영국배우 최초로 헨리 카벨이라는 배우가 캐스팅 되었어요. 유년시절 슈퍼맨 코스프레 대회에서 1등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랬던 그가 진짜 슈퍼맨이 되는 이런 날이 올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
'어벤져스' 군단의 가장 비중 높은 핵심 캐릭터이자 흥행 보증수표인 ‘아이언 맨’도 곧 돌아올 채비를 하네요. "세계평화가 꼭 나 때문(아이언 맨)인 거라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내 덕을 본건 사실!" 이라고 말했던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벌써부터 그리워지는데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3편에서는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테러리스트 만다린과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어요. 그 동안 한 번도 공격 당하지 않은 본거지가 악당 만다린에 의해 산산조각이 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아이언 맨의 맞수 만다린 역에는 ‘간디’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받았던 벤 킹슬리가 낙점되었다고 해요. 성인에서 악인으로 이미지를 바꿀 그의 연기도 기대됩니다.
이번에는 잔잔한 사랑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분들이라면, ‘건축학 개론’ 보다는 ‘비포 선라이즈’ 가 더 진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겠죠. 기차에서 첫 눈에 호감을 느끼고 하루 동안의 시간을 같이 보냈던 두 사람을 기억하나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음 날 그들은 연락처도 주고받지 않고 다음 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만나자는 약속만을 나눈 채 헤어졌었죠. 그리고 9년 후 2004년에 ‘비포 선셋’ 이라는 영화에서 어느덧 삼십대가 된 두 사람은 재회를 하게 되죠.
‘비포 선셋’ 이후 8년 만에 두 주인공이 다시 만나게 됩니다. ‘비포 미드나잇’은 사십대가 된 두 주인공이 그리스의 골목을 걸으며 나누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에요. 배우도 감독도 심지어는 스크린 속 주인공까지도 변한 것이 없네요. 이번에는 또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요?
소문만 무성하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드디어 촬영을 완료했다고 하네요. 설국열차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실험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빙하기가 시작된 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긴데요.
'설국열차'에 탑승한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지구상의 생명체는 이미 사라진 상태죠.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는 기차 안에서 계급을 형성하고, 서로 사투를 벌이는 인간의 군상을 그린 작품이에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인물정보>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 틸다 스윈튼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배우들이 즐비한 가운데, 4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여된 작품이라고 하니 가편집본 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는 후문이 들려옵니다.
이외에도 곧 개봉을 앞둔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주연의 ‘베를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 동화 잭과 콩나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잭 더 자이언트 킬러’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영화들의 화려한 향연! 하루빨리 극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다가올 날들을 꼽다 보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이 긴 겨울도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것만 같네요. *^^*
음악을 좋아하는 음악칼럼리스트이십니다. 음악 외에도 샤방샤방한 영화, 소설 등도 좋아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자주 쓰고 때로는 진지한 성향의 아이템을 논하기도 하세요. 음악 웹진 <웨이브>와 NAVER <오늘의 뮤직>, KT음악포털 <도시락>, 그 외 여러 잡지에 투고를 하시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시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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