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드라마추천] 당신의 금요일을 책임져줄 드라마 총정리-프로듀사,순정에반하다,구여친클럽,오렌지마말레이드

불금인데 뭐해? 볼만한 금토 로맨스 드라마 추천!

 

 

<응답하라 1994>, <미생> 이후 금요일 밤이 시청률의 틈새시장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방송국마다 금요일 밤 대작 드라마들을 편성하며 불금 사수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방영 예정이거나 이미 방영중인 금요일 드라마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이제, 약속없는 금요일이라고 싱숭생숭해 할 필요 없어요. 북적이는 밤거리 인파에 이리저리 치이며 피곤해 할 이유도 없고요. 금요일 밤TV를 켜고, 편안히 소파에 몸을 묻고 감성 스토리에 마음을 눈과 귀를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역대 최강의 캐스팅 – 프로듀사

 

드라마 <프로듀사> 5/8일 방영예정

KBS2 (금,토) 오후 9:15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프로듀사>가 5월 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찾아올 예정입니다. 이미 촬영장 사진이 돌고, 티저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인기가 대단한데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일단 빵빵한 출연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별에서 온 그대>로 가장 뜨거운 한류 스타로 급부상한 김수현을 비롯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자 시청률 보증 수표인 공효진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잔잔한 멜로 연기를 보여주는 차태현과 영원한 국민 여가수 아이유까지 몸값만으로도 억소리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프로듀사> 주연 배우들의 첫 만남 관찰카메라

아이유, 공효진 편

 

제작진의 면면도 출연 배우들의 그것에 못지 않습니다. 일단 KBS 드라마국이 아닌 예능국에서 드라마를 기획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네요. <개그콘서트>와 <해피선데이>로 KBS 예능을 지휘하던 서수민PD가 최전선에 나서 제작진을 이끌고 있고요, <내조의 여왕>부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까지 집필한 드라마마다 작품성과 흥행성을 쌍끌이했던 박지은 작가,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을 통해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표민수 PD까지 합류한 상태입니다.  ‘프로듀사’는 PD를 뜻하는 ‘프로듀서’에 직업을 뜻하는 일 ‘사’(事)를 합성한 말로써 예능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PD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 김순정 마음 사로잡기 프로젝트 – 순정에 반하다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 방영중

JTBC (금,토) 오후 9:45분

<순정에 반하다>는 매주 금/토 9시 45분 JTBC를 통해서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뜨거운 순정남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드라마이죠. 남자 주인공 민호 역의 정경호는 심장 이식을 받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애정을 바치는 순정 마초를 연기하고요,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소연이 외유내강 비서 김순정 역을 맡았습니다.

 

정경호♡김소연 박력 넘치는 신호등 키스씬

 

김소연의 약혼자 마동욱(진구)의 심장을 이식받은 이후 180도 달라진 정경호의 모습이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달달함과 코믹함, 진지함과 가벼움, 사랑과 증오 등 극과극의 감정을 오르내리며 아줌마(?) 같은 매력을 선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야망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준희 역의 윤현민의 캐릭터에 애정이 가네요. 이래서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고 하는 건가요? ^^

 

 

 

◎ 구여친의 습격 – 구여친클럽

 

 

드라마 <구여친클럽> 5/8일 방영예정

tvN (금,토) 오후 8:30분

 

금요드라마 열풍의 주역인 tvN에서는 <슈퍼대디열>의 후속작으로 <구여친클럽>을 선보입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이에요. 웹툰을 통해 모든 애정사를 만천하에 까발린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 방명수와 그의 전 여자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사자대면 스캔들’이 주요한 줄거리입니다.

 

 [티저영상] 변효한이 사귄 구여친 명단 공개

<파스타>,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등 작품성있는 드라마를 만들어온 권석정 PD의 연출이 기대가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가 기다려지는 까닭은 주인공 방명수 역을 맡은 변요한 때문이죠. <미생>의 한석율 역으로 독보적 인기를 얻으며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콜 세례를 받았죠. 독립영화계의 송중기로 불릴만큼 다수의 독립영화로 연기 내공을 다진 신인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또 어떤 연기를 펼칠지, 또 한번 포텐을 터뜨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연애세포가 꿈틀거리는 시간 – 오렌지 마말레이드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5/15일 방영예정

KBS2 (금) 오후 10:35분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합니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정체를 숨긴 전학생 백마리와 여성 혐오증을 지닌 인기 남학생 정재민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에요. 소재가 이색적이죠? 캐스팅을 보아하니 여심 녹이는 심장어택이 시작될 조짐이네요.

 

오렌지 마말레이드 티저영상

 

여진구(정재민 역)는 외모, 운동, 공부 등 다방면으로 완벽 훈훈한 엄친아 정재민 캐릭터를 맡습니다. 중저음의 보이스와 오빠같은 연하남의 매력을 보여주는 여진구가 이번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그룹 CNBLUE의 멤버이기도 한 이종현은 인간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찬 다크한 매력의 뱀파이어로 변신합니다. 한편, 여진구, 이종현과 삼각로맨스를 이룰 백마리 역에는 걸그룹 AOA설현이 낙점되었습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말랑말랑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풍의 드라마가 대세를 이루네요.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하기도, 창문밖으로 살랑이는 바람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기도 좋은 날입니다. 좋은 드라마 한 편 보면서 겨우내 켜켜이 쌓아두었던 감성 세포를 깨워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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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최성욱

음악을 좋아하는 음악칼럼리스트이십니다. 음악 외에도 샤방샤방한 영화, 소설 등도 좋아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자주 쓰고 때로는 진지한 성향의 아이템을 논하기도 하세요. 음악 웹진 <웨이브>와 NAVER <오늘의 뮤직>, KT음악포털 <도시락>, 그 외 여러 잡지에 투고를 하시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시는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