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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점 찍어보는 2012년 연말 시상식 후보&후보작
HOUSE CULTURE DAY는 가족, 친구들과 집에서 편안하게 영화, 음악, 책 등 다양한 문화 아이템들을 즐길 수 있도록 도미노피자 이웃분들께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칼럼니스트 최성욱님께서 매달 그달에 주목해야 할 문화 정보를 들려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12월은 각종 시상식으로 떠들썩한 달이에요. 해마다 연말이면 각 방송사마다 분야별로 시상식이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올 한해 준수한 성적을 거둔 스타들은 수상소감과 드레스, 턱시도를 준비하느라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겠네요. 2012년의 대세는 무엇이었는지, 누가 우리를 울고, 웃기고, 미치게 만들었는지 다시금 확인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 과연 올 연말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받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즐거운 연말을 앞두고 오늘은 미리 보는 2012 연말 시상식 일정을 준비해 봤답니다. 두둥! 과연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또 누가 아쉬움을 삼키며 내년을 기약하게 될 지... 우리 함께 살펴 보러 가요^0^ Let’s Go!
[2012년 연말 시상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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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MBC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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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
KBS 연예대상 (12/22) |
MBC 방송연예대상(12/29) |
SBS 연예대상(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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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전 |
KBS 가요대축제(12/28) |
MBC 가요대제전(12/31) |
SBS 가요대전 (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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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
KBS 연기대상 (12/31) |
MBC 연기대상 (12/30) |
SBS 연기대상 (12/31) |
자, 먼저 한눈에 모아 보는 공중파 3사의 시상식 일정 확인해두세요. ^U^
먼저 KBS 연예대상 후보로는 김준호, 신동엽, 유재석, 이경규, 이수근 등 5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어요.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독설 이경규 선생은 ‘남자의 자격’에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죠. 이수근과 신동엽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요. 한편 KBS 예능의 비옥한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개그 콘서트’ 의 ‘까불이’김준호도 막강한 대상 후보로 꼽을 수 있겠네요.
MBC에서는 유재석의 수상 확률이 높게 점쳐집니다. 지난 ‘무한도전’ 팀이 수상처럼 개인이 아닌 팀에게 대상이 돌아간다면 ‘라디오스타’ 팀도 유력한 후보인데요. “다시 만나요, 제발~” 이라는 클로징 멘트와 함께 필사적인 생존본능을 보였던 ‘라디오스타’는 신정환, 김구라의 하차라는 악재 속에서도 수요 예능의 왕좌자리를 지키고 있죠.
SBS에서는 올 해 다양한 포맷의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는데요.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는 대선 후보 3인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섭외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프로그램 초기 X맨의 확장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런닝맨’은 게임의 요소에 복잡한 미션과 스토리를 더함으로써 탄탄한 기획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각 프로그램의 얼굴마담인 이경규와 유재석을 연예 대상 수상자로 꼽을 수 있겠네요. 참!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족장이 최대 변수가 될 수도 있어요.
공정성 등의 논란으로 공중파 3사 모두 시상 형식의 가요대전을 폐지한 이후 가요대전은 한 해를 결산하는 축제의 무대로 꾸며지고 있는데요.
올 해 SBS에서는 K-팝을 대표하는 4팀의 프로젝트 그룹을 만드는 ‘더 컬러 오브 K-팝’(The Color of K-POP)을 구성하고 있어요. 10팀의 아이돌 그룹이 4팀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눠져 각각 어울리는 작곡가와 작업을 하는 것으로, 그 결과를 가요대전에서 발표할 예정인데요. 프로젝트 그룹의 콘셉트에 맞춰, 작곡가와 함께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인 만큼 더더욱 호기심이 증폭되는 무대입니다. *^^*
KBS에서는 최고의 인기가요를 매년 뽑고 있어요. 작년 수상작은 비스트의 “Fiction” 이었죠. 올 해는 끝판왕 싸이의 “강남 스타일”의 수상이 유력해 보이네요.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노래, 유튜브에서 9억 3천만이 넘는 뷰를 올리며 역대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드의 베스트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최초의 한국인 등 다양한 기록을 새롭게 만들고 있는 “강남 스타일‘ 이기에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
2012년은 어느 해보다도 많은 아이돌 그룹이 배출되었는데요.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낸 신예들은 드물었었죠. 오히려 전인미답의 싸이를 비롯 이승기, 나얼, 이하이 등의 솔로 가수들이 두각을 보였어요. 또 팍팍한 삶에 활기를 주는 형돈이와 대준이, 용감한 형제들 등 유머 코드를 소재로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그룹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KBS에서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시월드’ 입성기를 맛깔나게 소화한 김남주를 유력 연기대상 후보로 꼽을 수 있는데요. ‘적도의 남자’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던 엄태웅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랍니다. 허나, 저는 소년에서 상남자로 돌아온‘착한 남자’의 송중기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어요.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절절한 감정연기를 펼치며 여심을 훔치는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 므흣!
MBC에서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해를 품은 달’의 수상이 유력합니다. 특히 김수현은 마치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든 ‘훤앓이’의 주범이었죠. 참, 김수현은 역대 도미노피자 모델이기도 하답니다.*^^* 상반기에만 스무 개에 가까운 광고를 찍었다고 하니, 그만큼 폭넓게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겠죠? 다만,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가 대상 수상의 유일한 걸림돌처럼 보이네요.
SBS 드라마에서는 중년 배우의 활약이 두드러졌어요. '추적자 The chaser'에서 절절한 부정을 연기한 손현주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었죠. 홀로 정계와 재계의 거물들과 맞서 싸우는 그의 우직한 복수극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죠. ‘신사의 품격’ ‘꽃중년 F4’ 중 1명인 장동건의 활약도 두드러졌었죠. 40대의 남자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았던 품격 있는 연기! 물론 장동건이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죠? ^^
자~ 지금까지 2012 시상식 일정과 수상 후보자 & 후보작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벌써 우리가 연말 시상식을 이야기하고 있다니... 어느덧 훌쩍~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에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TV 앞에 가족들과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연말 시상식을 시청하며 우리 스스로에게도 상을 주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올 한 해 내가 가장 잘한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 등 다양한 명목의 일들을 꺼내어 뒤돌아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 있게 연말을 보내는 하나의 방법 같습니다.*^^* 결국 그것들이 모여 아름다운 또 하나의 추억이 완성되는 것 아니겠어요? 우리들의 연말을 화려하게 빛내줄 2012 Story 총결산! 모아 놓으면 정말 감동적인 소설 한 편이 완성되지 않을까 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음악칼럼리스트이십니다. 음악 외에도 샤방샤방한 영화, 소설 등도 좋아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글을 자주 쓰고 때로는 진지한 성향의 아이템을 논하기도 하세요. 음악 웹진 <웨이브>와 NAVER <오늘의 뮤직>, KT음악포털 <도시락>, 그 외 여러 잡지에 투고를 하시면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하시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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