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레시피] 오븐없이 쿠키 만들기

노오븐! 딸기잼 쿠키 만들기

이웃님들, 굿모닝^^ 아-! 날씨 정말 춥죠? 손도 꽁꽁 발도 꽁꽁! 오늘 아침 크리지기는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장갑을 꺼냈답니다. 오늘은 갑작스레 차가워진 날씨에 꽁꽁 언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줄 달콤한 레시피 하나 준비해 봤는데요. 이름하여 베이킹 초보 크리지기의 좌충우돌 쿠키 만들기 도전기~~~! "베이킹을 글로 배웠습니다. ㅠ_ㅠ" 인터넷으로 볼 땐 참 쉬워 보였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그리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흑흑 하지만 우리 이웃님들과 나누기 위해 가져 왔어요. 때마침 내일 11월 14일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쿠키를 선물한다는 쿠키데이-! 조금 서툴지만 누군가를 위해 쿠키를 굽는 시간은 참 의미있고 따뜻했는데요. 울퉁불퉁 모양은 고르지 않아도 그 마음 온전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웃님들께 드려요. 오셔서 모닝 티타임 하고 가세요! 어서요♡

 

요즘 블로그 이웃님들 보면 베이킹 홀릭이신 분들 많던데요. 기웃, 기웃 거리다가 크리지기도 한 번 도전해 보자! 마음먹고 쿠키를 만들어보자-! 생각했어요^^ 베이킹 메뉴 중에서도 쿠키는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좋은 아이템이잖아요. 히힛, 내일은 쿠키데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쿠키를 선물하는 날이라고 하니 크리지기는 오늘 우리 이웃님들께 먼저 선물할게요. 크리지기가 만든 쿠키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딸기잼 쿠키인데요. 노오븐 버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따라하실 수 있어요.

Homemade Cookie Stuff

[재료] 박력분 200g, 버터 90g, 설탕 80g, 베이킹파우더 1작은 술, 계란 1개, 딸기잼

 

쿠키 반죽을 만들 땐 밀가루와 버터, 설탕의 비율이 중요한데요. 버터와 설탕의 양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진한 버터맛을 느끼고 싶다면 버터 양을 조금 더해주시면 되고, 더 달콤하게 맛보고 싶다면 설탕량을 늘려 주세요. ^^ 크리지기는 밀가루 200g 기준으로 저렇게 넣었더니 딱 적당히 좋았어요.

 

 

 

Homemade Cookie Recipe

1. 실온에 놓아둔 버터를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 주세요.

2. 밀가루는 체에 걸러 준비해 두세요.

3. 버터가 어느 정도 풀어지면, 설탕을 나눠 넣어 주며 골고루 섞어 주세요.

4. 실온에 둔 계란을 넣은 다음 다시 열심이 섞어요.

5. 베이킹파우더와 밀가루를 넣고 섞어 주세요. (밀가루는 양이 많으니 두 번 나누어 넣습니다)

6. 밀가루가 섞여 반죽처럼 되면 위생 장갑을 끼고 꾹꾹 눌러 반죽을 다져 주세요.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버터, 설탕, 계란, 밀가루를 넣고 쉐킷쉐킷-! 와, 반죽하느라 정말 팔 떨어지는 줄 알았다는^^;; 맨 처음 버터를 풀어주실 때는 충분히 실온에 두어 녹은 상태에서 진행해 주세요. 안 그러면 뻑뻑해서 거품기에 다 끼더라고요.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는 것도 방법! 크리지기는 숟가락을 이용해 꾹꾹 눌러가며 녹인 다음 풀어주었답니다. 버터가 부드럽게 휘핑된 다음에는 다른 재료들을 넣고 거품기로 좀 더 수월하게 섞어 주실 수 있어요. 

 

 

 

Homemade Cookie Recipe

7. 완성된 반죽은 랩에 싸서 냉장고에 30분간 넣어 두어요.

8. 반죽을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쿠키 하나 크기 정도로)

9. 잘라낸 반죽을 손으로 동그랗게 빚어 주세요.

10. 동그랗게 빚은 반죽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 잼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11. 프라이팬 위에 반죽을 올린 다음, 뚜껑을 꼭 닫아 주세요.

12. 아주 약한 불(꺼질 듯 말 듯)에서 은은하게 15분 동안 구워요.

13. 15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뒤집어 다시 5분을 구워 주세요.

14. 완성된 쿠키는 그릇에 담아 딸기잼, 아몬드 등을 곁들여 먹습니다.

 

쿠키를 구울 땐, 오븐을 사용해도 되지만 모두의 쿠키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노오븐 프라이팬 쿠키를 시도해 봤답니다. 잠깐만요! 이쯤에서 TIP 몇 가지 더 드릴게요^^ 베이킹 초보 크리지기가 몸소 체험한 "이렇게 하심 안돼요" TIP! 밀가루 200g 정도면 중간 사이즈 쿠키 20개 정도는 나오는 분량인데요. 크리지기는 맨 처음에 반죽을 떼어 올려 놓은 크키가 완성된 쿠키 크기라고 생각하다 보니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졌어요. 즉, 베이킹파우더를 넣었기 때문에 굽는 과정에서 쿠키가 부풀어 커진답니다!! 그러니까 어느정도 커질 생각을 하시고 반죽은 작게 잡아주셔도 돼요. 굽다보니 어느덧 파이가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ㅠ_ㅠ 흑흑. 그리고 정말정말 꺼질 듯 말 듯한 아주 약한 불에서 구워 주셔야 해요. 안 그려면 쿠키 뒷면이 타버린답니다. 또 반죽이 다 굳기 전에 확인해 본다고 쿠키를 건드리거나 잘못 뒤집으면 테두리 부분이 부스러지니 주의하셔요! 

 

 

 

쨘! 팔이 아플 정도로 직접 반죽하고 조마조마 뜸들이고 공들여 구운 쿠키 완성^^ 뚜껑 있는 프라이팬 찾아 삼만리 하다가 네모 프라이팬이 예뻐 보여서 사용했더니 팬 바닥에 격자무늬가 그대로 쿠키에 찍혀 버렸네요. 울 이웃님들은 무늬 없는 팬을 사용하세요! 맨 처음엔 으악-! 놀랐지만 자꾸 보면 볼수록 나름 인간적인 매력의 쿠키네요. ^^;; 모양은 못난이지만 맛은 정말 최고였더라는! 쿠키가 부풀어서 딸기잼이랑 함께 먹으니 마치 스콘 같기도 하고~ 비스켓 같기도 한 맛이었어요. 크기도 커서 아주 든든-! 퇴근하고 온 동생에게 주려고 밀폐 포장지에 넣어 두었어요.  

 

  

 

그렇게 포장까지 마치고 놨더니 뒷정리가 태산-! 그래도 으쌰으쌰 설거지를 끝내고 났는데 온 집안에 여전히 달콤하고 부드러운 냄새가 나더라고요. 그 냄새가 참 좋아 오래도록 킁킁, 킁킁 거렸답니다. 노오븐이니까~~ 누구나 손쉽게 집에 있는 재료들 만으로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쿠키-! 우리 이웃님들도 예쁘게 구워서 쿠키데이를 핑계삼아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따끈따끈, 이렇게 크리지기의 마음은 맛있게 구워져 우리 이웃님들 뱃속으로 슝슝-3 여행을 떠났다는 이야기♡ 홈베이킹 열심히 연마해서 다음엔 더 예쁘게 만들어 드릴게요! 뿅-^U^/

 

 

Creator. 크리지기

도미노피자 홍보실에서 온라인PR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리지기’라는 이름으로 도미노피자 블로그를 통한 소비자와의 대화에 푹 빠져있습니다.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생생한 소식을 다방면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크리지기와의 즐거운 대화에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