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기 좋은 노래, 가을 음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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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진정한 캠핑족이라면 가을, 캠핑을 떠나라!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너무 추워~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진짜 가을은 사실 그리 길지않으므로 어서 떠날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 분위기 있으면서 적당히 고독하고 하늘은 높고 우리들은 사랑을 꿈꾸는-! 가을 캠핑이야말로 자연과 소리, 그리고 사람에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캠핑의 계절. 여기에 음악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 혼자만의, 연인과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을 꿈꾸고 있는 당신에게 가을의 낭만을 증폭시킬 리얼 캠핑 뮤직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시작했나요? ^^ 캠핑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지 불과 몇 년 안 되었는데, 이제는 주말마다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는 게 거의 일상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캠핑은 단순히 집 밖에서 자는 것 외에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며 추억을 쌓는 것은 물론. 귀뚜라미 소리, 바람 소리, 나뭇잎 사그락거리는 소리, 모닥불 타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의 낭만을 즐기죠. 이 모든 것이 힐링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불어넣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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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깊어가는 이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도록 우리 마음을 충동질하는, 가을 여행, 가을 캠핑과 잘 어울리는 음악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언제 불쑥 떠나고 싶어질 지 모르니 방 한 켠에 여행가방 하나 꾸려두고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음악은 존 메이어의 곡입니다. 흔히 그를 천재 싱어송라이터라 칭하지만 이제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해요.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당장에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그런데 이 여행은 우리가 흔히 꿈꾸듯 사랑하는 사람과 동행하는 로맨틱한 여행은 아닙니다. 혼자 떠나는 조금은 외로운 여행이죠. 도심을 벗어나 사막 같은 곳에 떨어져 혼자만의 고독에 젖어 보는 거에요. 여럿이 함께 하는 캠핑도 좋지만, 때로는 혼자만의 캠핑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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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숲 속에서 보내는 밤은 방 안에 혼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적막하고 길 거에요. 그러다 보면, 슬슬 주변의 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리게 마련이죠. 풀벌레 우는 소리, 부엉이 소리, 멀찍이 있는 계곡이 흐르는 소리는 어찌나 그리 선명하게 들리는지. 어쩌면 내가 아닌 주위의 소리에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 될 지 몰라요. 좋게 말하면 자기표현의 시대라지만, 사실 요즘의 우리는 너무 나의 목소리만을 내세우며 사는 건 아닌가 싶은데요. 하루쯤은 내 목소리보다 작은 벌레 소리, 풀잎 소리까지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가장 고요한 순간, 여러분의 귓가에 흐르는 'Shadow Days'는 여러분을 아주 긍정적으로 이끌게 될 겁니다. 그럼 함께 귀 기울여 보실까요.
여행의 추억 중에 '사랑'이 빠지면 섭섭하죠? 어색했던 사이라면 여행을 통해 서로의 간격을 좁혀나가게 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더욱 돈독해지고요. 특히 이제 막 시작하는 사이에게 캠핑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두근거림을 선사해 줄 거예요.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사랑하기 더없이 좋은 계절, 이 가을- 연인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캠핑을 아름답게 빛내줄 음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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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Modern Times]로 돌아온 아이유는 더 이상 국민 여동생이 아닌 한껏 성숙한 여성의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이라고 노래하던 소녀가 이제 요염한 표정으로 '밀당'을 즐기는 프로가 된 것 같아요. 짜릿짜릿한 밀당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포근한 담요를 함께 덮고, 타는 모닥불을 바라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친다...! 음~ 왠지 기분이 이상야릇해지겠죠? ^^ 한순간 세계가 정지한 듯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그 순간을 우리는 기회라고도 말합니다. 그대와 나의 입술 사이 거리가 조금씩 가까워지고...그 다음엔? 으음? 센스있는 카메라가 타오르는 모닥불을 비추며 장면 전환!
헛! 제가 너무 멀리 갔나요? ^^;; 단지 이렇게 가을은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거랍니다. 그럼 이제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며 여러분과 저와의 거리도 좁혀볼까요.
여행의 목적이 '힐링'이라면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십분 활용해 보세요. 무언가 힘든 일이 있다면 숲에, 하늘에, 호수에 대고 크게 외쳐보는 것도 곧 치료약이 될테니까요. 자연은 전해들은 이야기를 쉽사리 발설하지 않거든요.
힐링의 목적으로 쓴다면 음악 역시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는데요. 대자연 속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 음미하는 음악이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죠. 세 번째 곡은 자연을 벗삼아 함께 들으면 힐링에 특효인 명약입니다. 사랑스러운 음성을 지닌 여가수로 손꼽히는 코린 베일리 래의 곡인데요. 실제로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정말 사랑에 빠져 버릴 것만 같아지죠. 그건 그녀가 진심으로 노래 부르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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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의 원곡으로 그녀가 존경해 마지않는 뮤지션들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폴 매카트니의 'My Love'는 과거 매카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 린다를 위해 불렀던 곡인데요. 남편과 사별하는 아픔을 겪은 코린 베일리 래가 부르니 더욱 애절할 수밖에 없겠죠. 그녀는 그녀 나름의 시적인 감성으로 이 곡을 소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폴 매카트니의 느낌보다 그 애틋함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마 이 곡을 자연 속에 누워 듣게 된다면 그 울림이 더 크게 와 닿을 겁니다.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하죠. 이 한 곡이 여러분의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해 줄 거라 믿으며 보내드립니다.
네 번째 추천 곡은 두말하면 입 아픈 버스커 버스커의 곡인데요. 그들의 음악은 언제나 안 보다 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작년엔 우리를 '벚꽃 흩날리는', '여수 밤바다'로 인도하더니 이젠 가을 속으로 빠트리네요.
버스커 버스커의 데뷔 앨범이 봄과 청춘의 푸릇함을 담아냈다면, 이번 앨범은 가을의 향내를 가득 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이 부르는 사랑에서도 이제 조금 성숙한 냄새가 나는데요. 풋풋한 첫사랑의 향기를 머금었던 지난날과는 다르게 이제 헤어진 연인에게 조금 더 잘할 걸이라는 회한을 담고 있죠. 그래서 이 곡이 고독의 계절, 낭만의 계절 가을과 더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벌써 한 폭의 그림이 떠오르네요. 빨갛게 물든 낙엽, 그 가운데 덩그러니 서 있는 텐트, 커피 한잔을 마시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누군가의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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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난 후엔 언제나 "그때 좀 더 잘할 걸"이라는 후회가 밀려오기 마련이죠. 꼭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 이 노래를 불러보세요. 아마 "잘할 걸"이 아니라 "잘할게"가 되겠지만요. ^^ 제 말의 요지는 괜히 궁상 떨지 마시고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사랑은 달콤 쌉싸름한, 길고 긴 한 편의 여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가을과 잘 어울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과 함께 행복한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가을밤은 적막하면서도 또 따뜻한 느낌입니다. 까만 별이 쏟아지는 캠핑의 밤을 밝히는 모닥불처럼요. 그래서 저는 가을이 오면 모닥불처럼 따뜻한 목소리가 그리워지곤 하는데요. 마지막 음악은 가을밤, 모닥불 같은 곡이에요. 이아립의 목소리는 따뜻하면서도, 때로 스치는 바람 같기도 한- 그런 목소리거든요.
홍대에 수많은 여신이 있다지만, 홍대의 원조 여신은 바로 이아립입니다. 그녀의 밴드 스웨터가 활동하던 2000년대 초반의 홍대에는 모던록 열풍이 불었는데, 이아립같은 미모의 여성 보컬은 드물었거든요.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음악이 아니었음에도 스웨터를 사랑하는 남성팬들이 상당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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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새 앨범 [이 밤, 우리들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네]는 마치 바람 같은 그녀의 목소리로 이 가을을 더욱 촉촉하게 적시는데요. 그녀가 부르는 여행은 꼭 먼 곳으로 떠나지 않아도 아주 가까운 곳도 여행처럼 느껴지게 하는 매력이 있죠. 듣다 보면 마치 내가 있는 이곳이 바로 특별한 그곳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키거든요.
자, 이제 우리들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뒷일은 저에게 맡기시고 여러분은 현재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아립의 노래를 들으며 캠핑의 밤을 불태워 볼까요. ^^
자, 지금까지 가을에 들으면 좋을 노래~ 가을의 낭만을 듬뿍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을 리얼 캠핑 뮤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떠세요?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가 싸해지기도 하고, 고독을 씹다가 행복을 곱씹기도 하고. 제 개인적으론 이런 오묘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시간들이었는데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진짜 가을 날씨는 단 며칠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죠. 짧게 스쳐 지나 가는 계절이지만 그 안에 무수히 많은 빛들을 머금고 있는게 또 가을 같다는 생각을 해요.
드넓은 자연 속에 아늑한 우리만의 집 텐트를 짓고, 딩동-딩동 우리를 위한 잔잔한 캠핑 뮤직이 흐르는 이 순간. 지글, 지글 오감을 자극하는 노릇노릇 캠핑 바비큐가 익어 가고-! 캬^0^/ 그야말로 오감만족! 음악과 함께 캠핑에 필요한 한 가지 더-! 가을을 닮아 색색의 고운 빛을 고스란히 담은, 그윽한 숯불향이 짙게 베어 있는 리얼바비큐 피자입니다. 때마침 오늘이 와인데이네요. 살짝 데운 따뜻한 와인 한 잔 마시며, 잔잔한 리얼 캠핑 뮤직 세팅하고! 리얼캠핑쿡~ 리얼바비큐 피자를 더하면 운치 있는 가을 캠핑 완성♡ 우리 더 늦기 전에 진짜 가을을 맛보러 떠나기로 해요. 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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