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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이 예쁜 길, 서울 단풍 구경 코스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완연한 가을입니다~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저녁으론 올 듯 말 듯~ 가을을 생략하고 벌써 겨울이 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그렇지만 속단하긴 이르답니다. 잦은 비와 큰 폭의 일교차가 더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든다는 사실~! 오후엔 따사로운 가을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산책하기 딱 좋은 요즘, 이제 울긋불긋 단풍이 예쁘게 피는 절정의 시기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국내 단풍 명소로 유명한 설악산을 시작으로 이번 주말이면 수도권 일대의 산들도 노랗고 붉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산들은 울긋불긋 고운 옷을 갈아입고 짧고 강렬한 시기를 맞이하지요. 그래서 가을 산은 한 해 중 가장 아름답다는 말도 있답니다. 오늘은 지하철 타고 짧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서울 단풍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단풍이 예쁜 길로 소문난 서울의 명소들! 잊지 말고 체크해 두었다가 다가오는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건 어떨까요? 지하철 타고 떠나는 단풍 놀이~ 발걸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도시락 싸서 진~한 가을 내음을 만끽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0^
지하철 타고 떠나는 서울 단풍 여행, 궁 투어!
덕수궁 (1호선 시청역) 경복궁 (3호선 경복궁역) 창덕궁 (3호선 안국역) 창경궁 (3호선 안국역 / 4호선 혜화역)
서울에 있는 고궁들이 가을 단풍 명소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궁 투어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할 법하다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오산입니다.^^ 요즘은 운치 있고 한적한 고궁산책이 대세! 얼마 전 창경궁과 경복궁은 야간개장을 통해 낭만적인 고궁 밤 산책을 만끽하려는 인파로 불야성을 이루기도 했는데요. 가을이면 강렬하게 단풍이 물들어 사랑을 속삭이며 걷기 좋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꼭 헤어지게 된다는 슬픈 루머로도 유명한 길이죠. 하지~만 우리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이듯 많은 연인들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걷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덕수궁 안은 물론이고 돌담을 따라 걷는 길 또한 단풍이 예쁘기로 유명한 단풍길이랍니다. 천천히 걸어도 20~30분이면 둘러보는 것이 가능한, 그리 긴 길은 아니지만 가는 길목 마다 만나게 되는 서울시립미술관 정동극장 조그마한 카페에 들러 전시, 공연을 구경하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가을 낭만 산책 코스이죠^^
경복궁에서부터 삼청동을 따라 이어지는 둘레길은 단풍 구경은 물론이고 분위기 좋고 맛있기로 유명한 맛집, 아기자기한 카페,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로드샵 등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코스입니다. 길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골목과 만나는데요, 덕분에 청화대 앞길 효자로와 번화가인 삼청로 등 입맛 따라 골라서 동네탐험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아날로그 감수성을 자극하며 한적하게 걷고 싶다면 효자로를, 활기찬 번화가를 거니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삼청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창덕궁은 조선 왕들이 가장 많이 살았던 자연친화형 궁궐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란 평가를 받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한, 자랑스런 궁궐인데요^^ 특히 자연의 선물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후원 때문에 내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 명소입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 무렵 그 웅장하고 고즈넉한 멋을 자랑하는 곳이죠. 창덕궁 후원은 비밀의 정원, 금지된 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조선의 왕들이 산책을 즐겼다는 이곳을 방문하는 건 쉽지가 않은데요~ 그날 마다 출입자 수를 정해놓았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고 매 시간마다 50명이라는 예약 인원 한정을 두기 때문에 특히 주말, 휴일에는 예약이 몰려 정원에 발을 들여 놓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그러니 이 비밀의 정원을 방문하기 위해선 인터넷 사전예약이 필수입니다^^ 자~ 깊어가는 올 가을 더 늦기 전에 기회를 노렸다가 왕족만을 위해 허락된 아름다운 후원에서 우아하게 휴식을 즐겨 보세요!
창덕궁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창경궁 역시 임금들도 극찬했던 단풍 명소입니다. 이곳 창경궁에선 해마다 가을단풍을 음미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조선의 임금들이 극찬했던 춘당지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창경궁 어구에 조성된 서측 관람로를 낙엽길로 만들기 까지 해 관람객들이 더욱 정취를 느끼며 거닐 수 있답니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서울 단풍 여행, 공원 피크닉!
서울대공원 (4호선 대공원역) 월드컵공원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올림픽공원 (5호선 올림픽공원역)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도시락을 만들어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도심 속 공원들도 많은데요.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화려하게 핀 단풍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될 수 있어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소풍이라면 서울대공원을 추천해 드려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대공원이나 동물원으로 가는 길부터 단풍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가을 속을 걷는 기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 조금 힘들더라도 이 가을 만큼은 코끼리 열차에서 내려 천천히 걸으며 단풍 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단풍 놀이가 끝난 뒤엔 놀이공원이나 동물원에서 신나~게 놀 수 있으니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코스죠?
월드컵공원 순환길은 연인과 함께 손잡고 걷기 좋은 길인데요. 난지천 생태공원, 하늘공원 등을 거닐다가 해질 무렵이 되면 노을이 아름답다는 노을공원으로 향하면 좋을 로맨틱한 공원 산책 코스이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출발하여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 하늘공원에서 평화의 공원까지 이르는 길은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더욱 운치가 있답니다. 또 가을이면 단풍과 함께 억새축제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요. 밤에는 조명 시설이 환해 가로등과 달빛 아래 밤산책을 하는 낭만도 만끽할 수 있으니, 지금 사랑하고 있다면, 주말 데이트 코스로는 제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몽촌토성 산책로 또한 가을을 만끽하며 걷기 좋은 길인데요.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하순이면 정말 다양한 빛깔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나무 언덕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도 하는데, 지금은 고층 아파트가 많이 생겨 확 트인 전경을 가로막아 아쉬움이 남지만~ 우뚝 솟은 아파트 숲에 둘러싸인 푸르른 잔디와 나무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지하철 타고 떠나는 서울 단풍 여행, 등산 코스!
남산 (4호선 명동 / 충무로역) 북한산 (3호선 구파발역)
가을 산은 천천히, 하지만 짧고 강렬한 단풍 축제를 준비합니다. 첫 단풍을 시작으로 산의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의 시기까지는 걸리는 시간은 약 2주.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다음해를 기약해야 하니 놓치지 말고 꼭 누려야 할 시즌축제에요. 특히 올해의 단풍은 유난히 고운 빛을 자랑한다고 하니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산에서 단풍도 즐기고 평소 챙기지 못했던 건강을 위해 가벼운 등산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 남산 북측 산책로는 단풍이 예쁘기로 소문난 코스인데요. 봄이면 벚꽃이 화사하게 피기로 유명한 길이기도 하죠. 서울 N타워를 향해 쭉~ 오르는 이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편안하게 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등산하기 좋은데요~ N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가을 옷을 갈아입은 남산, 그 뒤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 남산은 사랑의 자물쇠로도 유명한 명소이죠? 우리도 각자 소망을 담아 영원히 간직될 자물쇠 하나 걸고 돌아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등 단풍으로 유명한 전국의 산들은 많고도 많지만~ 서울의 북한산 역시 대표적인 단풍명산으로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시 한복판에서 제대로 단풍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인데요. 지난 15일, 산의 20% 정도가 물드는 첫 단풍을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단풍이 물들고 있으니 이번 주말에 찾아가도 제법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북한산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는 구파발 쪽에서 등운각을 지나 대동사로 이어지는 백운대 코스가 단연 최고! 거대한 석벽과 암반이 단풍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하지만, 단풍 시즌이면 많은 인파가 몰려 한적한 등반은 포기하고 아예 인파에 쓸려 올라가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북한산성입구에서 출발해 대남문까지 가는 의낭능선 코스는 초보자라면 산행이 좀 힘들긴 하지만, 그런 이유로 단풍 시즌에도 비교적 덜 붐비는 길이라고 하니~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각자 코스를 선택해 가을 산의 매력에 심취해 보시길 바랍니다^0^
점점 가을이 짧아진다고들 말합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더불어 그만큼 우리 마음의 체감온도도 뚝!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데요. 지나치게 춥지도 덥지도 않아 외출하기 좋은 가을 날씨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니, 붙잡지 않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는 일 년 중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한 때를 놓쳐 버릴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것 하나 더!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더 노랗고 진한 옷으로 갈아입은 치즈케이크샌드 피자 스페셜 에디션! 특별 제작 한정판매 기간 역시 막 첫단풍이 피기 시작한 무렵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일부터 31일까지라는 사실! 울긋불긋 단풍 여행은 가을을 닮아 깊고 풍부해진 치즈케이크샌드 피자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그냥 지나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화려한 이 시절을 마음껏 누려보아요! 야호^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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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 크리지기
도미노피자 홍보실에서 온라인PR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크리지기’라는 이름으로 도미노피자 블로그를 통한 소비자와의 대화에 푹 빠져있습니다. 앞으로 도미노피자의 생생한 소식을 다방면으로 전해드릴 예정이니 크리지기와의 즐거운 대화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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