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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Story/맛있는 Story

[홍대 맛집] 샌프란시스코의 맛을 서울에서 찾다 - 캘리포니아 퀴진 델마



도미노피자 R&D팀에서 한국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들다는, 샌프란시스코의 맛을 느낄수 있는 캘리포니아 퀴진 맛집을 다녀와 그 맛과 조리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리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귀국한 후에는 맛보기 어려웠던 그 맛을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요. 바로 홍대에 있는 캘리포니아 퀴진 레스토랑, '델마'였습니다. 과연 어떤 맛의 캘리포니아 퀴진들이 저희를 설레게 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영  업  시  간 : 오후 5:30 ~
     · 주            소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 전            화 : 02-338-3591
     · 찾아가는 방법 : 상수역 1번출구에서 합정역 방향
     · 웹  사  이  트 : delmarseoul.blog.me

 

 
신선한 계절감과 섬세한 조리법이 특징인 캘리포니아 퀴진! 홍대에 위치한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부띠크 레스토랑이었는데요. 맛으로 정평이 나있는 1인 쉐프 레스토랑 '델마(Del mar)'. 그 곳에서 느낀 샌프란시스코의 맛이 담긴 캘리포니아 퀴진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델마 레스토랑은 재료 준비부터 요리, 서빙까지 모두 쉐프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쉐프님은 미국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파사디나 르 꼬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캘리포니아의 미쉘린2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실력파셨어요. 저 역시 미국 요리학교인 CIA에서 유학하고 캘리포니아 미쉘린 레스토랑에서 근무 경험이 있어, 반갑기도 하고한국에서 오랜만에 캘리포니아 퀴진을 맛볼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레스토랑은 세계적인 쉐프, 토마스켈러 같은 유명한 스타 쉐프들의 책들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침대스프링을 이용한 와인병 디스플레이도 참 신선했습니다. 이곳 저곳에는 쉐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많은 여행책들, 여권케이스 등으로 장식되어있었고, 아늑한 공간에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를 맛 보겠습니다.

 

 

포테이토 스프(potato soup)

 

식사를 하기전 제일 처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수프가 나왔습니다. 포테이토를 이용하여 만든 이 수프는 포테이토와 리크(서양식 대파)를 버터에 볶아 익혀서 조리하였는데, 만든 다음에는 차갑게 식혀서 먹는 독특한 수프랍니다.


숭어 카르파지오와 쉐프의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야채 샐러드

 

5월에 먹어야 제맛이라는 숭어 카르파지오와 쉐프님의 텃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를 소금과 레몬즙으로 간을 하여 맛을 내는 음식입니다. 제철 식재료와 캘리포니아의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는 요리법이 융합되어 조화로운 맛을 냈어요. 


속초 총알 오징어 구이(Sturred Sokcho Baby Calamari)

 

제철에 나는 가장 좋은 재료를 선별해 프랑스식 요리법을 접목시키는 캘리포니아 퀴진. 한국의 캘리포니아 퀴진 델마는 한국에서 나는 제철 재료를 활용해 캘리포니아 퀴진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맛본 베이비 오징어 구이는 두가지의 조리법으로 만들었어요. 하나는 오징어 속에 양념해서 볶은 양배추를 넣어 팬에 굽다가 야채랑 와인을 부워서 찌듯이 익힌 스타일이고,  또 하나는 쉐비체스타일로 살짝 익혀서 라임에 절여 새콤한 맛을 냈습니다. 특히 베이비 오징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더욱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신선하면서도 산뜻한 요리로 다가왔습니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새송이 버섯과 땅두릅구이

 

그 다음으로 스테이크를 맛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 퀴진의 요리법과 우리 식재료가 만나니 완전히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했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부드러운 안심보다는 채끝처럼 등심 부위를 선택했네요. 더불어 제철재료인 땅두릅에  직접 만든 소스인 데미 글라스 베이를 이용하였습니다. 미디움으로 익힌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었고, 구운 두릅이 고기와 조화를 이룬 멋진 캘리포니아 퀴진 스타일의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와 함께한 와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까운 스톤벨리에서 생산한 와인으로 맛본 코스요리와 잘 매치가 되었습니다.

델마 요리의 주재료는 한국 현지의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캘리포니아 퀴진의 특성에 잘 맞추면서 기존의 요리법(이탈리안,프랑스 스타일)을 새롭게 구현한  요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해산물로는 베이비 오징어, 숭어 등 제철에 나는 가장 신선한 재료들과 직접 재배한 야채들을 사용한 것이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샌프란시스코 퀴진의 특성을 비교적 많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교나 그곳의 특산물을 수입해 단순 흉내를 낸 곳이 아니라 그들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재해석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퀴진이란 어떤 것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샌프란시스코 퀴진은 태평양에서 잡아올린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캘리포니아의 완벽한 기후 아래서 자라난 다양한 육류와 채소류의 최상의 결합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날마다 공수되는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캘리포니아의 기후에서 자라난 농산물, 그리고 나파벨리에서 생산되는 다양하고 맛 좋은 와인은 전문적인 요리사가 아니어도 무언가 굉장한 것들을 만들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별도의 테크닉이나 잔재주 없이도 그 자체로 훌륭한 음식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샌프란시스코 퀴진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크리미쉬림프 피자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탱탱한 통새우를 메인토핑으로 하여 신선한 해산물의 맛을 담고, 새우크림소스와 루이소스, 그리고 각종 토핑이 맛의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도미노 크리미쉬림프 피자. 여러분들~ 샌프란시스코 퀴진의 맛 즐기고 계신가요?

한국에서도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요리 철학을 이어간다는 면에서 '델마'와 '도미노 크리미쉬림프 피자'는 공통점을 가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항상 새로운 맛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reatorTONY

미국의 명문요리학교에 유학하면서 미셀린 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지금은 도미노피자 R&D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유학 시절 경험한 세계 일품요리의 맛을 도미노피자에 담아내고자 오늘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