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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5.21 [음악칼럼] 5월, 축제는 시작되었다! 별들의 컴백전쟁★

5월, 별들의 컴백전쟁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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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음악계에 있어 태동의 시기라면, 4~5월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인데요. 게다가 5월은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시작하는 시기! 이제부터 진정한 음악을 즐길 때가 된 거죠. 인지도가 있는 가수라면 이 시기를 절대 놓치지 않는다고 해요. 행사도 많을뿐더러 대중들의 귀도 한껏 열려있을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유독 5월에 굵직한 가수들의 컴백이 눈에 띈답니다. 추억의 오빠들부터 돌아온 진짜 사나이, 그리고 보컬 디바에 국민 여동생까지-! 온라인 음원 차트는 이들로 인한 자리싸움이 대단하고 음악 방송도 서둘러 모셔가기 전쟁이네요. 덕분에 대중들은 눈과 귀가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우리는 쌍수 들고 환영하기만 하면 되는 거겠죠?


요즘 EDM이 대세이긴 하지만, 그럴수록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건 저뿐이 아닌가 봅니다. 대세 가수 아이유가 아날로그로 찾아온 것을 보면 말이죠. 지난 앨범 [Modern Times]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이유는 이번에 리메이크 앨범에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데요. 아이유의 선택은 바로 추억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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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는 웬만하면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긴 하지만
, 그만큼 위험 부담이 큰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음원 성적과 대중들의 반응을 보아선 그녀의 선택이 통한 듯싶네요. 청순함을 강조한 앨범 커버 또한 진한 화장과 요사스러운 눈빛을 보냈던 지난 앨범과는 사뭇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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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리메이크 앨범에서 조덕배
, 이문세, 산울림 등의 대선배 노래를 선택했는데요. 산울림의 김창완은 친히 지원 사격을 나섰고, 그간 음악 작업을 해왔던 윤상이 작곡한 한 여름밤의 꿈은 아이유 식의 재해석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답니다. 특히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원곡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조덕배의나의 옛날 이야기’인데요. 조덕배는 1985년에 이 노래를 발표했고, 짝사랑하던 소년의 마음이 아련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곡입니다. 아이유의 예쁜 목소리가 곡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그럼 아이유의 노래를 들으며 첫사랑의 추억에 빠져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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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의 옛날 이야기>

과거 그룹 활동을 하다가 해체를 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경우가 여럿 있는데요. 이들은 해체 이후에도 서로의 친분을 과시하며 종종 대중의 눈앞에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이 그들이죠. 모두 언젠가는 다 같이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은 하지만 이들 중 정말로 재결성을 한 그룹은 없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데요. 과거에 소방차가 재결성하긴 했지만, 2기 멤버인 기계 체조 선수 도건우가 빠진 채였고, 오리지널 멤버가 제대로 뭉친 사례로는 아마 god가 처음일 겁니다. 무려 12년 만입니다. 다행인 것은 멤버들이 그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왔기에 이번 재결성이 더 기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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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의 재결성은 팬들의 오랜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겠죠? 결국, 결성 15년을 맞이하면서 이런 서프라이즈가 생기게 됐죠. god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오로지 음원과 공연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공연 수익금은 모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어요. god 팬들은 공연 티켓을 얻기 위해 광클릭을 해야 했지만 정말 훈훈한 일이 아닐 수 없답니다. 이에 대해 멤버 박준형은 파이팅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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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팬이건 팬이 아니건 간에 이번 재결성은 참으로 흐뭇한데요. 다시 예전의 오빠 부대로 돌아간 것 같아 전 잠시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누구나 추억할 수 있는 음악이 있을 겁니다. god의 음악이 여러분에게 누군가를 좋아했던(그 대상이 연인이건 연예인이건 간에) 그 순간의 순수한 열정을 끄집어낼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럼 그 때 그 시간으로 시간여행 한 번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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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 미운 오리 새끼>

군 복무 시기에는 모범적인 군인! 비록 불명예스러운 제대로 마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휘성이 실력파 보컬리스트라는 점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댈 사람은 없을 거로 생각하는데요. 아픔이 있으면 그 만큼 성숙해지는 법 아닐까요? 오랜만에 만나는 휘성의 목소리에는 더욱 성숙한 남자의 향기가 묻어있는 것 같습니다. 노래 잘하는 그라는 점에는 반론할 여지가 없지만, 휘성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힘을 빼고 편안한 창법으로 다가옵니다. 가창에서는 더욱 편하게 그리고 음악은 더욱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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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벌써 데뷔 12년 차 가수라고 하네요. 이젠 가수 휘성보다는휘성이라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하면서 희로애락을 같이 한 가수일수록 그들의 음악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또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진심을 담아 다가가는 그에게 우리 또한 진심으로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주는 것 또한 음악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해요. 이 순간은 음악에만 집중하기로 하고요. 우리 이제 휘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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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Night and Day>

알앤비 디바 박정현도 이번에 큰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내용인즉슨 앞으로 그녀가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뮤지션들과 콜라보 앨범을 발표하겠다는 것-! 이름하여 싱크로퓨전. 뮤지션들과의 싱크로(SYNCRO) + 장르의 퓨전(FUSION)’이랍니다. 그 처음은 그녀의 데뷔곡 나의 하루를 작곡했던 윤종신과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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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은 종종 윤종신이 자신을 있게 한 스승이라는 점을 밝혀왔는데요. 윤종신은 예능 활동을 통해 희화되긴 했지만, 90년대와 2000년대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뮤지션입니다. 윤종신은미스틱89’라는 기획사를 통해 투개월, 박지윤, 에디킴 등을 성공하게 한 능력 있는 프로듀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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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해라는 곡은 박정현이 직접 작곡을 맡고 윤종신이
89’와 함께 작업해 완성한 곡인데요. ‘89’에는 독특한 음악성을 자랑하는 마성의 뮤지션 퓨어킴이 소속되어 있죠. 이 노래를 부르면서 긴 머리를 단발로 자른 박정현의 외모 변신도 눈에 띈답니다. 소녀다운 이미지와 짙은 감성의 발라드곡이 묘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윤종신과 박정현의 만남, 이 두 사람의 만남이기에 더욱 가요계에 의미 있는 한 획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박정현의 노래를 감상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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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 그 다음해>

흔히들 백지영을 감성 디바, 또는 OST의 여왕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녀의 목소리에 어딘가 처연하면서도 깊은 내면의 슬픔을 끄집어내는 묘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더욱 극적인 감동을 끌어내는 영상과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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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뮤직비디오에도 그런 노림수가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인연 때문이었을까요? 신곡불꽃의 뮤직비디오가 현빈이 주연한 영화 역린의 영상으로 꾸며졌는데요. 그녀의 애절한 보이스가 영화 속 정조의 비극적 운명과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이 영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음악과 영상이 잘 어울리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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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그간 백지영이 들려주었던 기승전결의 드라마틱한 전개가 아닌 오케스트라와 백지영,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백지영이 가진 목소리의 매력을 더욱 끌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결혼해 한참 행복해 있을 그녀지이지만, 역시 백지영하면 감성 디바임을 빼놓을 수 없겠죠? 그녀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른 고전적 느낌까지 드는 곡인데요. 마치 얇은 한복에 진한 꽃물이 드는 것 같은 그런 이미지 말이죠. 그렇게 여러분의 가슴에 음악이 물들기 바라며 마지막으로 백지영의 새 노래를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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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 불꽃>



수 년만에 우리 곁에 찾아온 추억 속의 가수들이 들려주는 신곡 이야기,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오랜만에 찾아온 그들의 목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반갑기도 하고, 학창 시절 어느 가수의 팬으로써 정신없이 그들을 따라다니던 추억을 되새기게 되는데요.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의 컴백으로 아이돌 노래 위주로 흐르던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요. 또한 가요계에 찾아온 복고 열풍으로 기존의 3040대 팬 뿐만 아니라 10대와 20대의 감성까지 동시에 사로잡으며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크리지기와 함께 떠나본 별들의 컴백 전쟁 스토리, 이웃님들 모두 만족하셨겠죠? ​가요계에 스타급 가수들이 컴백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면, 도미노피자에는 스타급 메뉴들이 모인 올스타팩이 있다는 사실-! 모두 기억하며 얼마 남지 않은 5월의 늦봄을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Creator. 김정위

한 때 연극배우를 꿈꾸다가 음악지 기자가 되었고, 지금까지 음악계에 몸담으며 온/오프라인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음악 칼럼리시트입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한 만큼 이 일을 무척 재미있어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기를 원하세요. 반짝반짝 미러볼과 디스코, 댄스파티를 생각하면 목이 뒤로 재껴질 만큼 좋다고 하시네요.

 

Posted by 크리지기 크리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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