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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Story/맛있는 Story

밤도깨비 여행! 상하이에서 피자와 디저트로 더욱 달콤하게~

 

 

휴가는 며칠 안되고, 돈은 부담되고, 그렇지만 비행기는 타고 싶을 때! 만약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신다면, 당당하게상하이를 추천해드립니다. 설령 중국엔 관심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라도, 상하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와는 매우 다를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동서양의 조화와 급격한 성장 그러나 낡은 것의 아름다움, 이 것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도시, 바로 중국 상하이입니다.




 

상하이는 중국 동부 해안의 중간 부분에 양쯔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으며, 해안선 길이는 220㎞입니다일찍이 상하이는 뉴욕, 런던과 견줄 만한 아시아 최대의 무역도시로 번창했어요. 상하이의 포동지구는 개방 중국을 대표하며 하늘을 꿰뚫는 첨단 비즈니스 빌딩들을 쭉쭉 뽑아내고 있죠. 그러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마치 영화 속에서 본 듯한 정겨운 옛 것이 가득합니다.
 



상하이 유학생들이 모두Thumbs up!하고 대부분의 상하이 여행서적에 소개되어 있는 곳, 바로 ‘카스바’입니다. 카스바는 커피와 샌드위치가 상하이 유학생들과 블로거들에게 소개되었지만 이 집의 이탈리안 음식들도 정말 독특하고 맛깔스러워서 여러분께 추천해드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카스바와 함께한 상하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워낙 허름하고 낡은 것들이 주는 편안함을 좋아하는 터라, 아침 일정은 동타이루 골동품 상점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데다 호객행위도 적어서 편하게 돌아다녔어요. 지나다니며 보이는 중국스러운 풍경도 눈을 사로잡습니다.



 

좀더 걸어서 엄청 큰 빙수로 유명한 벨라지오의 빙수도 한번 먹었습니다오래 걷다 보면 이렇게 빙수가 생각나곤 하죠!


 

 

빙수의 모양이 참 특이하죠? 접시가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이 빙수는 달콤 고소한 팥이 듬뿍 들어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정말 많지만 먹다보면 어느새 바닥이 드러납니다^^

 

이제 본격적인 오늘의 맛집! 카스바 런민루점에 가보도록 합니다. 사실 카스바라는 레스토랑은 상하이 곳곳에 5개 남짓 있는데요, 카스바 런민루점은 2호점으로 이탈리안 사장님께서 계신다고 하여 이곳을 찾았습니다!


 


배도 고픈데다
, 찾는데 힘도 들어서 우선 다른 것보다 메뉴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메뉴판의 올드타운 사진이 정겹습니다. 그리고 메뉴를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그 동안 블로거들에게 잘 다뤄지지 않은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한 종씩 시켜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주문하는 스타일, 그 집의 이름을 건 카스바 피자를 주문하였죠^^ 다른 피자들보다 조금 더 비쌌지만, 항상 Pizzeria에서 그 집의 이름을 딴 가장 비싼 피자는 실패한 적이 없기에 이번에도 시켰습니다. 그렇게 샐러드를 살펴보니, 샐러드도 ‘카스바 샐러드’가 있네요^^ 이것도 주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같이 간 친구가 먹고 싶어하던 Spaghetti with Chicken Cream Sauce를 시키고 메뉴를 마무리 지었지요.


 

주문을 하고 레스토랑 안을 둘러보니, 지중해 느낌의 타일들과 유럽풍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렇게 둥그런 목제 계단을 올라가면 또 색다른 공간이 나타나구요, 이곳에서 비오는 바깥 풍경을 보며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 색감 참 맘에 들죠? 부담스럽지 않게 톤다운 된 파란색과 빨간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게 둘러보다 보니 뭔가 낯익은 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 바로 이 분이 카스바의 사장님입니다. 가이드북을 보고 찾는 한국인이 많았는지, 제 손에 있던 가이드북을 보고 바로 알아 보시더라구요. 맛있게 즐기라는 말과 함께 다시 열심히 요리하느라 바쁘셨답니다. 그렇게 5분쯤 흘렀을까, 카스바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눈으로 먹는 음식! 독특한 무늬의 접시는 물론이고, 하나의 요리를 시킨 것처럼 먹음직스럽게 담겨온 샐러드는 그 동안 만났던 샐러드 중에 가장 화려한 샐러드였답니다. 닭가슴살과 함께 흡사 육포처럼 두툼하게 얹어진 Beef의 식감이 맘에 들었습니다.


 


뒤를 이어 Spaghetti with Chicken Cream Sauce도 나왔습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퍼지는 크림 맛이 정말 일품이었죠.



 

마지막으로 나온 오늘의 메인 디쉬! 카스바 피자입니다. , 햇살 담은 토마토, 까망베르 치즈, 올리브로 가득 찬 이 피자는 어떻게 보면 치즈 말고는 특별한 것 없어 보이지만 이 재료들의 조화가 맘에 든 피자였습니다. 마치 예전 호주 도미노피자에서 만났던 것처럼 싱싱한 토미토가 두툼하게 올라가 있어 미감이 깔끔했구요, 게다가 바삭바삭하고 얇은 도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함께 올라간도 통후추에 한번 구워 향긋했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200% 만족을 느낀 카스바! 상하이에 가면 꼭 이곳에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깔끔한 음식들과 아늑한 공간, 그리고 햇볕이 참 맘에 듭니다. 혼자 상하이 여행을 떠나신다면, 이곳 창가에 앉아 몇 시간 동안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Creator. 도미노 크리에이티브 기자단 '올드보이즈'

도미노피자와 인연을 맺은 블로거분들이 사외필진으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의 도미노피자 이야기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블로거들을 통해 들어보는 다채로운 이야기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